티스토리 뷰

목차



    바우젠은 물만으로도 살균수를 만들 수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


    수돗물 대신 정수기물이나 지하수를 사용해도 되나요?
    수돗물을 권장합니다. 수돗물이 아닌 경우 소금을 첨가하여 살균력을 보강할 수 있다.

    이 살균수의 이름은 전해수
    전해수는 일반적인 물에 전기적인 힘(전기분해)을 가해서 얻어지는 물

    상식적으로 일반 물을 전기분해 한다고 살균수가 된다는 게 쉽게 납득이 되진 않습니다.
    전해수가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바로 수돗물이어야 한다.
    바우젠 설명서에는 지하수나 오염된 물, 정수기 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나온다
    왜냐하면 순수한 물만으로 살균수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수돗물에 있는 잔류염소를 이용해서 살균수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세균 없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4ppm(0.0004%) 미만의 잔류 염소를 유지하게 되어 있다.

    즉 오직 물만으로 전해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수돗물이어야 함)


    ----------
    중요한 내용 :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기본적으로 4ppm(0.0004%) 잔류염소를 가지고는 바우젠이 말하는 것처럼 강력한 살균수를 만들기는 힘들다.
    그래서 바우젠이 꺼내는 것이 소금이다. 
    소금을 넣으면 더 강력한 살균수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금은 삭제 되어 있지만,
    예전에 바우젠 홈페이지에 설명했던 내용을 보면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즉,
    수돗물만 넣으면 = 차아염소산(HOCL) = 락스
    수돗물+소금 = 차아염소산 나트륨(NaClO)

    즉 바우젠은 아주 낮은 농도의 락스를 만들 수 있는 전기분해 기계라는 것
    락스를 만들기 때문에 살균력이 있는 것은 맞다.

    ----------
    논란거리 : 가격


    바우젠의 가격은 240,000원이다.
    비싼 가격이다.
    이 가격으로 락스를 산다면 바우젠으로 만들 수 있는 낮은 농도의 락스(200ppm)를 약 30,000L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바우젠이 최대로 만들 수 있는 소금물 전해수 200 ppm 기준. 유한 락스 레귤러(락스4%)를 200ppm으로 희석, 소용량(L당 1,575원)

    30,000리터는 락스를 매일매일 1리터씩 써도 약 80년을 쓸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만약 락스를 대용량으로 더 싸게 산다면 약 180년을 사용할 수 있다.
    *바우젠이 최대로 만들 수 있는 소금물 전해수 200 ppm 기준. 유한 락스 레귤러(락스4%)를 200ppm으로 희석, 대용량(L당 722원)


    +차아염소산 나트륨을 만드려면 소금을 넣어야 한다.
    바우젠은 140g 정제 소금을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바우젠 기본형 400ml 당 0.5g 소금 기준

    => 약 112L의 락스를 만들 수 있는 양
    그 소금 살 돈 8,000원으로 그냥 락스를 산다면 무려 1,000L의 락스를 만들 수 있다.

    ----------
    즉, 바우젠을 산다는 것은...

    1) 뛰어난 경제성?


    우선 24만 원을 땅에 버리고 락스를 약 10배의 가격으로 사고 있는 것과 같다.
    바우젠이 뛰어난 경제성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아이러니한 것.

    2)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살균, 소독제?


    수돗물과 소금 외에는 일체의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는다고 광고를 하는데,
    모순에다 말장난이다.

    수돗물에는 이미 염소가 들어가 있다.
    전기분해를 하는 것 자체가 화학반응

    3) 정수기 물?
    설명서에는 정수기 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지만,
    홈페이지에는 정수기 물을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A) 정수기 물로 살균수를 만들 수 있다?
       => 대부분의 정수기는 수돗물의 잔류염소를 걸러내기 때문에  잔류염소가 없는 물은 전기분해를 해봤자 살균수를 만들 수 없다. => 거짓말
     B) 정수기 물을 사용해도 되지만 살균력은 없다?
       => 뭐하러 만듦? => 개소리

    -----------

    3)에 대하여 ATP측정기로 테스트

    살균 전 오염도 504

    살균 후 오염도(1분 30초~2분 살균, 낮을수록 좋음)

    미산성 차아염소산 32
    락스(200배) 70
    수돗물 131
    정수물 바우젠 168
    소금물 바우젠 183 =>  37(40분 뒤)
    수돗물 바우젠 230
    에탄올 252


    따라서, 바우젠은 살균력이 없지는 않지만 미산성 차아염소산과 락스에 비하여 살균력이 떨어진다.

    ------------
    살균에 중요한 2가지

    살균성분의 농도와 시간

    살균의 성분의 농도가 높으면 빠른 살균, 농도가 낮으면 느린 살균
    바우젠은 농도가 낮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필요

    --------------
    3)에 대하여 페트리 필름(일반 세균 검사)으로 추가 테스트

    세균을 먼저 담고, 시료를 세균과 1대 1비율

    48시간 후

    수돗물 바우젠 + 세균 => 세균 점 5개
    소금 수돗물 바우젠 + 세균 => 세균 점 4개
    정수물 바우젠 + 세균 => 많음(그냥 세균물과 큰 차이가 없음)
    락스 + 세균 => 0개
    미산성 차아염소산수 + 세균 => 세균 점 3개
    에탄올 70% + 세균 => 0개


    --------------
    오히려 락스를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며 효과적
    다만, 락스의 단점은 희석이 어렵고 번거로움

     

     

    출처

    www.youtube.com/watch?v=6FSjZJAIpFo&feature=youtu.be